[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소비심리 변화가 기술수준의 향상을 이끌었나'
 
지속되는 고유가와 극심한 경기불안에 따라 지난해 경형·소형승용차의 판매가 급증하며 전체 국내 승용차의 평균연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자동차의 평균연비는 리터당 11.4킬로미터(㎞)로 지난해(11.04㎞/ℓ)보다 3.9% 향상됐다고 밝혔다.
 
평균연비 산정의 주요 변수인 승용차의 크기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경형·소형차의 판매는 늘어난 반면 중형과 대형 승용차의 판매는 줄었다. 
 
유가가 상승하고 각국이 잇달아 기후변화협약 체결하며 상대적으로 연비가 높은 승용차의 구매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가 연비규제 기준을 상향조정하며 경·소형차의 구매를 유도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리터당 9.93㎞로 10㎞를 밑돌던 국내 승용차의 평균연비는 2004년 10.50㎞를 기록한 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평균연비가 16.98㎞인 경형 승용차(배기량 1000cc이하) 판매는 전년대비 63.5% 급증한 13만4296대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연비 상승을 이끌었다.
 
평균연비 13.87㎞인 소형 승용차(1000~1600cc이하) 판매도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22만6222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형(1600cc초과 2000cc이하)·대형 승용차(2000cc초과) 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9.9%와 9.7% 감소했다.
 
지난해 정부는 연비규제 기준을 현재보다 16.5%(평균 리터랑 2㎞) 상향조정해 오는 2012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의 평균연비 규제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올 하반기 중 배기량이 아닌 중량위주의 연비기준을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며 "또 추가경정예산 300억원을 완성차업계의 기술지원(R&D)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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