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원 관련 분야는 불황에 영향을 받지않고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월 한달간 자사 사이트 등록 채용공고와 이력서 통계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파인드잡에 따르면, 전체 업종 중 생산/기술/기능 직종의 구인배율은 0.6으로 일자리가 가장 부족했으나, 오히려 구직자들은 생산/기술/기능 직종으로의 지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생산/기술/기능 직종이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직원 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직종별 채용격차에서는 영업/TM 직종의 구인배율이 2.9로 구직자수가 타 업종 대비 가장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영업/TM 직종은 제시 임금이 희망 임금보다 33만원 이상 많아 직종별 임금 격차에서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지난 1월보다는 약 60만원 정도 줄어든 금액이다.

 특히 산업별 구인 동향에서는 교육/학원 분야의 채용건수가 가장 많았다. 즉 언론에 보도된 ‘경기 불황에도 교육비 지출은 오히려 증가한다’는 트렌드가 교육/학원 분야의 채용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파인드잡 공선욱 대표는 “일자리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상대적으로 구직자가 부족한 영업직이나 학원 강사직으로 눈을 돌린다면 비교적 유리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나 학원 강사의 경우는 노력한 만큼 급여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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