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S(신용파산스왑)의 시장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산업은행은 CDS가 금융위기의 또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시장에 주는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산은 경제연구소는 ‘CDS시장 현황과 위기화 가능성’ 보고서에서 CDS 거래의 네팅(차액)결제에 대한 이해 부족이 유동성 위기 우려로 증폭됐다고 지적했다.

CDS 매도자(보증기관)가 기초자산을 매일 시장가격으로 평가(mark to market)함에 따라 손실이 이미 반영되고 있어 급작스런 시장 충격이 있을 수 없다는 설명. 네팅결제란 동일 채권을 놓고 두 시장 참가자들이 서로 보증-피보증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 경우 차액만 지급한다.

 CDS는 채권투자가가 발행기업 부도로 원금을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드는 일종의 보험상품이다. 신용위험을 회피하려는 채권 투자가가 신용위험을 부담하려는 CDS 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대신 만약 부도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CDS 매도자로부터 원리금을 보상받도록 돼 있다.

그동안 CDS시장이 추가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것은, 잔액 규모가 세계 GDP에 이를 만큼 거대한데다 거래 상대방이나 거래 형태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최초 거래 이후 다른 투자자에게 반복적으로 되팔리기도 하여 거래 규모가 끝없이 커지는 구조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네팅 기준에 따른 잔액이 3조1천억 달러에 이르는데다 CDS 거래 자체가 장외거래이므로 아직 노출되지 않은 거래가 많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산은경제연구소 박용하 구미경제팀장은 “CDS 거래가 궁극적으로 보증거래이므로 손실을 떠안는 대상이 달라질 뿐 손실 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며 “손실의 파급과 이에 따른 신용경색 심화가 추가적인 금융위기 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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