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찬 지음, 좋은땅출판사, 156쪽, 1만7000원
이호찬 지음, 좋은땅출판사, 156쪽, 1만7000원

 

 좋은땅출판사가 ‘해체와 재건’을 펴냈다.

‘해체와 재건’은 실존주의자인 저자의 철학사상을 바탕으로 쓰인 철학책이다. 이 책에는 ‘실존’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하지 실존의 정의에 대해서 다루진 않는다. 이 개념은 너무나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자마다 생각하는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실존이란 자기의 삶을 스스로 능동적으로, 그리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이 무슨 책인지를 규정하는 것은 저자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떤 책일까. 답을 제시하기보단 질문을 던지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 제목인 ‘해체와 재건’의 대상은 관념들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관념을 뜯어 보고, 마치 기계의 설비 및 오작동 검사를 하듯 그것들을 점검해 본 뒤 이를 새롭게 바꾸거나 강화해 재정립 혹은 재건해보라는 의미다.

실존주의의 냄새를 풍기는 이 책은 14가지 주제에 대한 해체와 재건을 진행한다.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내용들에 대해 저자만의 생각을 녹여낸다. ‘교양, 배움, 시험, 평가에 대한 것’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대한 것’, ‘부모, 이름, 죽음에 대한 것’ 등 읽으면서 독자들도 자신은 어떤 의견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그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혹은 당연한지 의심하게 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저자의 해체와 재건의 시도를 소재 혹은 기회 삼아 자신만의 해체와 재건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행해 봄으로써 자신을 지배해왔던 관념 조각들을 재판에 세워 보도록, 실체가 드러난 관념 조각들을 재건해 보도록, 그리해 본래적 실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기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이상적 목표로 한다.

평소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들, 삶의 방향성을 어떻게 정할지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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