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태사문학 2집(2023)’을 펴냈다.
태사문학회는 시조 태사공의 얼을 이어받은 권문이다. 많은 문장가를 둔 후예로서 전통을 지키고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안동권문의 문사들이 모였다. 이들은 안동권씨의 전통을 지킬 새로운 문학의 힘을 발휘하고자 한다.
태사문학 2집(2023)은 태사문학(창간호)에 이은 2번째 문집으로 문인 총 43명의 글이 모아져 있다. 책에는 시, 시조, 수필, 동시, 동시조, 동화, 소설, 평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안동권씨의 역사가 녹아 있는 각 글에는 태사의 줄기를 이어 오는 족친의 자애와 문학의 서사를 읽을 수 있으며, 글을 통해 서로를 공감하고 유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100만 족친과 독자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문학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글에 담았다.
태사문학회는 삶을 통해 엮어 내는 서정을 시와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혼에 스미는 작업이라고 했다. 글에는 쓴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듯 한 사람의 인생과 영혼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권씨의 정신을 담은 이 책에서는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문학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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