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날개 없는 선풍기 vs 날개 많은 선풍기, 선풍기 날개의 비밀은?
    - 날개 많을 수록 바람이 부드럽지만, 공기역학과 유체역학의 원리를 고려해야

▲ 미코노스 선풍기는 특수하게 설계된 S자형 두께의 10엽 날개로 역회전이 가능하다.(사진제공: 천년넷)

올여름 계절가전 시장은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추천한다는 보도가 있다. OO백화점 선풍기 판매 분석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과 달리 소비자 구매 성향이 저렴한 선풍기에서 조금 더 시원한 선풍기, 조금 더 조용한 선풍기, 조금 더 바람이 부드러운 선풍기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힐링이 되는 고가의 선풍기라도 선뜻 구매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선풍기 가격이 비싼 제품을 비교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바로 선풍기 날개가 많다는 점이다.

선풍기의 날개는 헤드 뒤쪽의 공기를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공기를 가르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선풍기 날개의 개수는 바람의 성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선풍기 날개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기를 잘게 썰어 바람을 부드럽게 만든다. 즉, 틀어진 날개의 각도와 표면적마다 공기를 가르며 바람을 만들어내는데, 날개의 개수가 3개면 1번 회전할 때 바람을 3번 나눠서 보내고 날개가 5개면 바람을 5번 나눠서 보내는 것이다.

그럼, 강한 추진력으로 바람을 멀리 보내기 위한 선풍기 날개는 몇 개 정도가 좋을까. 해답은 항공기에 사용되고 있는 프로펠러 날개의 개수와 상대적 크기를 생각하면 된다. 오래 전에는 2엽 날개의 프로펠러가 있었지만 지금은 엔진 마력이 높아짐에 따라 3엽 또는 4~6엽 날개의 프로펠러가 일반화되었다. 강한 원심력과 공기력, 진동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회전속도가 빠르려면 날개의 개수가 적어야 하고 회전속도가 느릴수록 날개의 면적이 넓어지고 개수는 많아야 한다. 날개가 적은데 저속으로 모터가 돌아가면 공기가 모두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날개 사이로 유출되어 바람이 뒤로 빠져버린다. 물통에 두 손 모아 물을 빨리 담아보지만 손가락 사이로 물이 흘러내리는 것과 같다.

 
한편 항공기와 같이 날개가 2엽이라고 하더라도 고속으로 회전을 하면 날개의 면적(폭)이 좁더라도 강한 추진력을 낼 수 있다. 워낙 빠른 회전 때문에 날개 1개가 공기를 밀어내고 2번째 날개가 지체 없이 공기를 또 밀어내기 때문이다. 항공기, 항공모함의 프로펠러의 개수가 적고 폭이 좁은 이유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날개가 많고 면적이 넓게 되면 원심력과 마찰력에 의한 강도의 문제가 발생해서 오히려 고속회전이 더 어렵다.

공기순환장치 에어서큘레이터의 날개의 장점은 앞의 맥락과 같다. 바람을 세게 일으킬 수 있고 멀리 보낼 수 있다. 항공모함이나 비행기 프로펠러가 작은 이유와 비슷하다. 이것은 바람을 일으키는 날개의 면적이 크지 않아야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공기순환기 날개가 3엽, 5엽이다.

하지만 부드러운 선풍기 바람은 대체로 날개가 훨씬 더 많다. 선풍기 날개의 개수가 적으면 바람이 강하지만 무겁고 부담스럽게 느끼게 되고, 날개의 개수가 많으면 동일한 공기를 여러 번 끊임없이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쾌적하고 기분좋은 바람으로 느낄 수 있다.

미코노스 선풍기 수입회사(www.mykonos.co.kr) 관계자는 “숲 속에서 느끼는 산들바람도 나무에 부딪치면서, 골짜기를 돌아 회전하면서 바람이 나누어지게 되는데 이와 같은 부드러운 바람을 원한다면 날개가 많은 선풍기가 최적”이라며 “선풍기 날개가 많으면 많을수록 바람은 부드러워진다”고 밝히면서 “그렇다고 무작정 날개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공기역학과 유체역학의 원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풍기 날개 개수는 소음과도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선풍기의 소음은 공기와 날개가 마찰되는 면적 때문에 발생을 하는데 날개의 개수가 많으면 날개가 틀어진 각도 또한 수직에 가까우면서 마찰 면적도 줄어들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날개가 많은 선풍기의 소음이 3엽, 5엽 선풍기보다 조용한 이유다.

최근 기존 AC모터 제품이 실현하지 못했던 저회전, 고도크를 실현하면서 부피와 중량도 1/3로 줄인 선풍기가 인기다. 일본전산(日本電産, NIDEC)의 브러시리스 DC모터를 탑재한 ‘미코노스 에어로팬(Mykonos Aero Fan)’이 그 주인공으로 10엽 날개와 역회전 기능을 통해 상하좌우 바람을 동시에 보낼 수 있다. 무단계 수직 송풍 기능은 단연 압권. 수많은 지중해의 섬들 중 산토리니와 더불어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진 미코노스 섬의 이름을 제품 브랜드에 그대로 붙일 정도로 부드러운 바람을 자랑한다.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천년넷(www.mykonos.co.kr) 오태호 대표는 “미코노스 에어로팬은 2014년이 첫 론칭으로 올해는 제품 홍보에만 주력할 계획”이라며 “7월 한 달 동안 선풍기 MA-L330 모델을 구입한 모든 분들에게 알파인 공기청정기 ‘내추럴에어’ 또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오토메이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코노스 에어로팬은 보급형 MA-T33 모델과 프리미엄 MA-L330 모델 2종류가 있으며, 천년넷 쇼핑몰 웰피아닷컴(www.welpia.com)에서 할인행사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코노스 에어로팬’ 자세히 알아보기: http://www.welpia.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22&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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