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시장 타이쿤이 몰려온다

2009-01-30     민경희 기자

2009 모바일게임 시장에 타이쿤이 몰려온다. 2008년 모바일게임의 최고 인기 장르는 단연 미니게임과 리듬게임이었다.

실제로 에이엔비소프트에서 제작한 ‘리듬스타’, 컴투스가 출시한 ‘미니게임천국3’ 모두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으며 유사한 게임들의 출시도 잇따랐다.

올해는 특히 우수 개발사들의 대작 타이쿤류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모바일게임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나갈 전망이다.

우선 1월 29일 레몬에서 서비스하는 ‘이상한 약국 타이쿤’이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였다.

SKT 2월 킬러게임으로 선정된 ‘이상한 약국 타이쿤’은 어느 날 갑자기 90세의 할머니가 된 꼬마 마녀가 다시 예전의 나이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다룬 게임.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와 코믹한 연출이 돋보이며, 다양한 멀티 엔딩을 제공해 유저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한다.

특히 이 게임은 약초 재배, 마법 약 제조, 약국 운영 등의 일반 타이쿤 재미 요소는 물론 사냥, 육성 등의 RPG 요소까지 가미된 퓨전 장르의 성격을 띠고 있어 유저들에게 보다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니게임천국’의 돌풍을 이어갔던 컴투스도 ‘초코초코 타이쿤’의 출시를 앞두고 현재 베타테스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초코초코타이쿤은 초콜릿을 소재로 한 타이쿤 게임으로 주인공 코코가 우연히 초콜릿을 만드는 몬스터 초키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다. 단순히 초콜릿을 만들고 파는 것 뿐만 아니라 퍼즐 및 미니게임, 주인공의 성장 요소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팔라딘에서 제작 중인 스테디셀러 시리즈 ‘초밥의 달인4’도 관심을 끌고 있다. ‘초밥의 달인 시리즈’는 게이머가 초밥 요리사의 꿈을 가진 주인공이 되어 ‘초밥의 달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게임으로, 2004년 ‘초밥의 달인1’ 출시 후 게이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타이쿤 시리즈다.

회전초밥, 롤초밥 등이 추가된 ‘초밥의 달인4’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