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굿바이 술’ 출간 및 ‘금주 전도사’로 나서

별 4개 짜리 군인도 음주 앞에서 고개 숙여

2014-09-08     편집부

각종 사건에는 빠지지 않고 술이 등장한다. 한 잔의 술이 대형 사고를 부른다. 아무리 점잖고 이성적인 사람도 술 앞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다.

얼마전에는 별 4개 짜리 군인이 술로 인한 사건으로 군복을 벗었다. 이 사건을 접한 현직 경찰관인 김영복 팀장(수서 경찰서 내 개포파출소)은 안타깝기 그지 없다. 현직에서 근무를 서면서 그 누구보다도 술로 인한 각종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그다. 심지어 그는 술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을 보며 문제의식을 느껴 ‘굿바이 술’(김영복 지음/새로운 사람들 출판/서정 에이전기 기획)을 펴냈다.

저자 자신도 8년전까지 술을 많이 마셔본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직 경찰로서 생활하면서 지켜 본 음주 관련 사건을 보며 금주를 시작 했고, 이번에 금주 관련 출판에 이르는 것이다.

‘굿바이 술’은 금주를 이야기 하면서 ‘결심하라’, ‘롤 모델을 정하라’, ‘선포하라’, ‘도우미를 만들라’, ‘최악의 실수를 떠올려라’, ‘술자리와 술꾼들을 멀리하라’, ‘금주 일기를 쓰라’, ‘여유시간을 활용하라’는 8단계 금주 실천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술과 관련해서 큰 실수를 한 사람, 술은 끊어야겠는데 아직 방법을 모르는 사람, 술을 끊고 그럼 무엇을 해야 하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음주 습관을 한번쯤 되돌아 보는 것도 유의미 할 것이다.

저자 김영복 팀장은 ‘굿바이 술’ 출간을 계기로 일선 경찰서를 돌며 금주 전도사로서 강연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