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오피락스
요즘처럼 저출산 시대에 하나뿐인 아이를 귀하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노력과 정성은 대단하다. 키즈(kids) 산업은 불황을 타지 않는 황금산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갑은 얇아져도 내 자식에게 들이는 돈은 줄이지 않겠다는 부모들이 많은 것. 특히 세 살 건강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듯, 성인 이후 평생 건강의 기반이 되는 아동기에 체력을 길러주고 건강을 챙겨주는 어린이 전용 건강용품의 인기는 꾸준히 높다. 업계마다 출시한 기발하고 다양한 키즈 건강 용품들에 어떤 게 있는지 알아봤다.

악성근시 진행 막아주는 기능성 안경

새학년, 새학기가 되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시력 검사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TV뿐만 아니라 노트북PC와 휴대용 전자기기 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근시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1970년대 초등학생 근시율이 8~15%에서 1980년대 23%, 1990년대 38%, 2000년대 이후에는 46.2%로 빠르게 증가했다는 결과의 대한안과학회의 근시 유병률 현황 자료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근시는 한번 발생하면 만18세까지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에 근시가 발생한 시점에 교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콘택트렌즈 또는 안경으로 근시 교정을 하지만 이는 근시를 교정하는 것만 가능할 뿐 근시가 진행되는 것은 막지 못한다.

안경렌즈 전문기업 에실로코리아(www.essilor.co.kr)가 출시한 안경렌즈 ‘마이오피락스’(www.myopilux.co.kr)는 어린이의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춰 주는 기능성 렌즈다. 마이오피락스는 근시와 원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누진다초점렌즈의 원리를 이용한 제품으로, 어린이의 현재 시력을 교정하는 것은 물론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볼 때 어린이의 눈에 가해지는 긴장감과 피로도 를 줄여줌으로써 근시가 악회되는 것을 억제해준다. 또한 아시아 어린이들의 안구의 특징과 안면구조, 평소 시습관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제작했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시야를 제공한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에실로코리아 마케팅 담당 아노듀퐁 팀장은 “지난 3년 동안 자체 R&D 센터에서 8~14세 연령의 아시아 어린이 303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한 결과, 마이오피락스를 착용한 아동들이 일반안경을 착용한 아동들보다 최대 40%가량 근시 진행이 완화되는 효과가 입증됐다”라고 전했다. 마이오피락스는 전국 에실로코리아 가맹 안경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고 걸으면 키 크는 운동화, 척추 측만 방지하는 의자와 책가방

요즘 어린이의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성장을 촉진하고 척추를 곧게 펴주는 제품들도 인기다. 프로스펙스에서 출시한 어린이 기능성 운동화 GH+는 이미 누적 판매량이 출시 1년여 만에 35만족을 돌파한 히트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GH+칩이 성장기 어린이들에 운동자극효과를 높여 주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척추를 곧게 펴주는 등받이 없는 의자도 있다.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과 영국의 대표적인 디자인회사 탠저린이 함께 내놓은 이 의자는 인체공학적으로 독특하게 디자인된 제품. 앉는 부분에 엉덩이를, 무릎 지지 쿠션에 무릎을 대고 앉는 방식이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들의 허리를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산만한 학습 환경을 잡아 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

어린이들은 가방을 메고 뛰어다니는 일이 잦다. 이때 일반 책가방의 경우 교과서와 학용품 등을 담아 축 처져 있기 때문에 가방이 흔들리며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헤드가 선보인 ‘모터헤드 백팩’은 등산배낭의 등판 시스템을 적용해 가방의 무게를 분산시키고 등판과 신체의 밀착감을 높인 제품. 또한 제품에 가슴 줄이개를 장착해 가방이 흔들리는 것도 방지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허리 보호대는 어깨에만 전달되던 가방 무게를 허리와 골반에도 나눠줘 등과 허리를 보호해 준다

비만, 성인병 예방하는 식품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5년 간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앓고 있는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대부분 운동부족에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식습관에 젖은 탓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열량은 낮으면서 영양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똑똑한 키즈 전용 식품들을 선택하는 엄마들이 많다. 우유에 말아먹는 시리얼을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많이 선택하는 메뉴다. 곡물을 구워서 만든 영양만점 시리얼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칼슘 섭취를 유도한다. 켈로그 ‘콘푸로스트 빅팝’은 단백질과 칼슘을 강화한 시리얼로, 독특한 벽돌 모양이 재미나고 색달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품이다. 건강에 해로운 트랜스지방은 쏙 뺐으며, 1회 분량(30g)이 116kcal에 불과해 소아비만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웅진식품은 칼슘과 식이섬유 함량을 늘리고 합성착색료와 감미료를 뺀 어린이 시리얼 신제품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용 시리얼 ‘오곡담은 카카오링’과 ‘오곡담은 카라멜링’은 국내산 곡물 원료만 사용하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열량은 낮추고 영양은 높였다. 신세계이마트와 동원데어리푸드가 함께 내놓은 ‘엔젤우유’는 어린이 전용 우유로, 성장을 돕는 칼슘과 DHA가 첨가됐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우유를 마시기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100ml의 소포장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유해한 첨가물은 빼고 영양으로 꽉꽉 채운 어린이용 음료수도 나왔다. 빙그레 요구르트 ‘뽀로로와 친구들’은 유산균과 올리고당을 함유해 장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칼슘, 아미노산 9종, 비타민 5종 등 18가지 영양성분을 함유해 영양균형을 잡아준다.광동제약 ‘비타500키즈’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500mg와 발육에 좋은 칼슘, 엽산, 비타민B2, 비타민E를 함유한 어린이 음료다.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탄산, 카페인, 색소, 방부제, 합성감미료는 첨가하지 않았다.

양치 습관 길러주는 치약, 칫솔

치아는 평생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구강위생을 위한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LG생활건강은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똥 모양의 치약 ‘페리오 키즈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치약은 아이들이 즐겁게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인기 만화 캐릭터에 똥 모양의 패키지를 적용했다. 또한 치약을 삼키기 쉬운 어린이들을 고려해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서 권장하는 유아용 치약의 불소 함량 가이드에 따라 저불소로 처방해 충치예방에 도움을 주며 딸기향을 함유했다.

최초의 어린이용 음파전동칫솔도 나왔다.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는 키드타이머, 키드페이서 등 다양한 기능과 알록달록한 어린이 맞춤형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양치질하는 것에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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