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금빛 사냥'에 나서면서 홈쇼핑 업계가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홈쇼핑 업체들이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 전후에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했고, TV 앞에 앉아 있던 많은 소비자들은 잠시 채널을 홈쇼핑으로 돌리고 제품을 구매한 덕분에 매출이 평소 보다 높아졌습니다.
 
우선 CJ오쇼핑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모태범 선수가 첫 금메달을 안겨준 16일 오전 경기가 열리기 직전에 '홍삼제품'을 판매했는데, 이 제품의 매출이 평소 보다 20% 넘게 신장했습니다.
 
모태범 선수가 결승전에 나온 시간대에 판매했던 '공기청정기' 제품의 경우, 경기 중계가 끝난 직후 마지막 5분을 남겨두고 주문량이 폭주해 3000세트가 팔렸습니다.
 
현대홈쇼핑도 같은 시간에 판매했던 '주방용품'이 평소와 비교해 15% 넘게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14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 직후 방송된 '빨래건조대'는 12% 넘게 매출이 늘었고, 결승 경기 시간대에 방송된 '마스크팩' 제품은 평소 보다 24% 가량 많은 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GS샵도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이정수 선수가 금메달을 딴 직후 방송된 '보정웨어' 제품은 3000세트나 팔려서 당초 예상치 보다 30% 넘게 신장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어제 오전 이상화 선수가 출전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승전 경기 직전에 판매한 '비타민 세트'가 1만병 넘게 판매돼 평소 보다 30% 높은 판매량을 거뒀습니다.
 
인터넷 쇼핑몰과 식품업계도 동계올림픽 수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닷컴은 김연아 선수가 경기 중에 착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걸이 판매량이 지난주와 비교해 200% 넘게 증가했습니다.
 
매일유업의 저지방&칼슘 우유도 김연아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00% 넘게 신장했습니다.
 
이렇게 홈쇼핑업체들이 때아닌 '올림픽 특수'를 누리면서 1분기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CJ오쇼핑의 경우, 매출 신장 외에도 여러 긍정적인 이슈가 많습니다.
 
LIG투자증권은 "중국 홈쇼핑 법안신설에 따라 현지 홈쇼핑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라며 "CJ헬로비전의 연내 상장과 온미디어 실적 호조 등 자회사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진단했습니다.
 
GS샵도 중국 현지 방송사와의 합작형태로 재편할 예정이며, 24시간 방송도 노리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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