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T(030200)의 차세대 아이폰(4G) 도입 계획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벤처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석채 KT 회장은 차세대 아이폰 도입 여부에 대해 "시중에 도는 소식처럼 (차세대) 아이폰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이르면 오는 6월 아이폰 차기 모델이 국내에 상륙한다.
 
기업용 공급을 위한 테스트용으로 오는 5월 차기 아이폰을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존 3GS 물량 소진 문제로 일반판매는 8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이폰 4G는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모바일인터넷TV(IPTV)와 유사한 모바일 방송서비스인 쇼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3G나 3GS에서 문제가 됐던 배터리 시간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아이폰 출시를 확정한 KT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전쟁에서 아이폰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확실한 우위를 다진다는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아이폰이 도입된 뒤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 됐고,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가 발생했다"며, 향후 KT 휴대폰 단말기 라인업도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이 주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차세대 아이폰4G 도입으로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옴니아2(쇼옴니아)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와이브로가 가능한 쇼옴니아를 직접 꺼내보이며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고, 너무 훌륭한 폰"이라고 자랑했다.
 
쇼옴니아를 바라보던 이 회장은 이내 "(쇼옴니아 등 국내 휴대폰이) 아이폰을 따라잡도록 만들 것이고, 수시로 부족한 점이나 불편한 점을 정리해서 제조사에 알려주고 있다"고 말해, 아직 아이폰의 적수가 못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KT는 아이폰 도입으로 소원해진 삼성전자와 화해 모드를 취하면서 주력 스마트폰 시장은 쇼옴니아로 채울 생각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부담하는 제조사 단말기 보조금 정책이 너무 낮고, 가격 면에서도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보다 비싸 마케팅 전략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미래 기업의 승부는 기업 네트워크가 얼마나 잘 갖췄느냐에서 판가름난다"며, KT와 벤처기업의 긴밀한 협조관계에 대해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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