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꿈적도 하지않고 있지만 올해도 봄 이사철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는 이사 때문에 움직이는 게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맞벌이 부부로 짧은 시간을 이용해 이사를 해야하는 경우엔 더욱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이사짐센터의 서비스 영역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즉 이사를 하면서 자신이 직접 해야하는 모든 일을 한꺼번에 맡아 대신 처리해주는 비서 역할을 하는 이사업체를 선정하는 것 만으로 이사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최근 상암동으로 이사를 한 맞벌이 주부 장희선씨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러한 이사업체를 찾아 편리하게 이사를 마쳤다.

 장씨는 “이사업체 직원들이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맞춰 포장을 시작해서 꼼꼼히 챙기고, 나가는 집까지 깨끗하게 정리해 주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며 “특히 도착하는 집에 인터넷 연결과 동사무소 업무까지 처리해 주고, 새집 바닥 보호까지 하면서 가구 배치와 각 방의 커튼 부착 그리고 전자제품 전원 연결까지 모두 해줘서 두 번 손 볼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 후 첫 이사를 했다는 김은정씨는 “8년 주부경력이지만 청소 전문가들에겐 정말 놀랐다, 싱크대의 찌든 때와 냉장고 내에 선반까지 깨끗이 청소하는데 얼마나 빠른지 손수해도 그렇게 깨끗하게는 못할 것 같다”며 “가스까지 바로 연결해줘 기대도 안 했는데 바로 저녁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이사가 이렇게 쉽게 끝날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가족들이 와서 도와주는 듯했다. 참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사컴의 안산고객서비스센터 김주은 실장은 “대형 이사업체들이 경쟁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고 있는 추세여서 서비스가 점점 세분화되고 다양하게 조직되어 종합적인 토탈 이사서비스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인터넷 공간이 활기를 띄면서 이사업체 서비스 이용 후 이용자가 후기를 올리고 업체 평가를 하고 있어 이것을 보고 업체를 선정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사업체 서비스의 질이 더욱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요즘엔 상황 별 맞춤 상품과 관련 서비스를 한데 묶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토탈 이사서비스 업체도 인기다.

가정 이사, 포장 이사, 해외 이사 등 기존 상품 분류를 핵가족, 솔로족을 위한 소형 이사와 맞춤이사 상품으로 세분화하고, 각종 부대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것.

 또 주방의 찌든 때와 냉장고 내부까지 깨끗이 청소해 줄 뿐만 아니라 가스 이전, 각종 민원처리 대행 등 이사 후 각종 업무까지 대신해 주고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이사업체 선정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지나치게 가격 만을 따져 이사업체를 고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상품이 나와 있는 만큼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적절한 예산을 먼저 세운 후 어느 정도의 규모와 시설을 갖춘 업체에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이사견적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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