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MNO, C&I, GMS CIC로 3개 CIC체계를 완성했다.
회사측은 글로벌과 컨버전스라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개의 CIC에 Globalization 및 신규 사업 개발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각각 부여하여 전사 차원의 글로벌 사업 추진체계를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국내외 구분없이 CIC별로 일관된 글로벌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컨버전스 국내 사업과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던 C&I CIC는 국내외 컨버전스 및 인터넷 사업으로 영역을 더욱 확대된다.
이를 위해 중국 C&I사업부문을 신설하여 해외에 투자한 컨버전스 자회사들이 소프트랜딩 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MNO(Mobile Network Operator) CIC도 국내 이동통신 사업 뿐 아니라 해외 MNO 사업 발굴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존의 전사 전략조정 및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오던 CMS(Corporate Manage ment Support)는 전사적 글로벌 M&A(인수·합병)를 주도하고 지원하게 되는 GMS(Global Management Service)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GMS CIC는 글로벌 사업 추진의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개발실과 해외 현지의 거점조직을 산하에 두는 한편, 전사의 경영을 지원하는 Shared Service 조직을 신설해 각 CIC의 사업 추진시 전문 역량을 지원하도록 했다.
주요 임원 인사로는 MNO사업을 총괄하는 하성민 MNO CIC 사장과 국내외 컨버전스 및 인터넷사업을 총괄하는 오세현 C&I CIC 사장은 연임되었으며,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던 서진우 사장은 글로벌 전략조정 및 전사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GMS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도입된 CIC제도의 완성을 위해 CIC별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Slim화하고 Flat화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09년 1월 1일부로 신임 총괄 사장에 정만원(鄭萬源) SK네트웍스 사장을 내정했다.
현 김신배 사장은 SKC&C 부회장으로 승진,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내년 3월 정기주총 전까지 SK텔레콤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
정 만원 신임 SK텔레콤 사장은 1994년 SK 경영기획실 입사후 SK주식회사 (舊유공) 고객사업개발본부장 시절 OK캐쉬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0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사업부문장도 역임했다. 2003년 9월부터 SK네트웍스 CEO(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면서 단기간에 회사를 정상화 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 사장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 편 김신배 사장은 2004년 3월부터 5년 동안 SK텔레콤의 최장수 CEO를 지내면서 이동통신 업계 최초로 매출 12조원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2006년에는 중국 2위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을 획득,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인물이다.
또한 2008년 2월에는 SK브로드밴드(舊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해 회사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는 등 SK텔레콤이 국내 시장에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
특히 시스템 경영을 통해 SK텔레콤을 세계적인 혁신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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