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우리맛 연구 멘티 모집

샘표는 29일까지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멘티 4기를 모집한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 윤강산 씨(30)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요리와 문화를 배우는 것이 취미다. 영국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기도 했고 호주에 머물 때는 식재료 관련 연구소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에게도 한식을 알리고 싶은데 막상 한식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 씨는 요리뿐 아니라 역사, 문화 등을 통해 한식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다.

대학에서 외식조리학을 전공하고 미국에 있는 유명 퓨전 한식당에서 1년간 근무한 박민지 씨(29)도 윤 씨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한식을 이야기할 때 김치나 고추장과 같은 의례적인 음식만 떠올랐고 우리맛에 대한 철학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그러던 중 식품기업 샘표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맛 연구를 알게 됐다.

윤 씨와 박 씨는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운영된 ‘샘표 우리맛 연구 멘티’ 과정에 참석한 멘티들이다. 식품 또는 조리 관련 전공자들이 직접 샘표의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우리맛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샘표는 획일화돼 가는 현대의 식생활 속에서 우리맛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사람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좋은 맛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리맛을 구성하는 요소를 식재료와 조리법, 장(醬), 조리과학 등 네 가지로 보고 ‘요리과학연구방법론(Culinary Research Method)’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한식을 과학적으로 분석·연구하고 있다.

샘표는 연구의 관점과 폭을 넓히기 위해 일반인을 참여시키기로 했고 지난해 4월 ‘우리맛 연구 멘티’라는 이름으로 1기를 발족했다. 이들은 샘표와 함께 우리맛 연구를 수행하는 공동 연구자인 셈이다.

‘샘표 우리맛 연구 멘티’는 약 6개월간 기수제로 운영된다. 요리 테스트, 식문화 연구, 조리과학, 식재료 연구 등 네 개 분야에서 4~6명을 선발하며, 이들은 한국 식문화에 대한 기초 교육을 거쳐 분야별 우리맛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의를 통해 우리맛과 식문화에 대한 지식을 배양하는 시간도 가진다.

샘표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채소 11종에 대한 우리맛 연구 결과는 실제 우리맛 연구 멘티 1기의 활동 성과가 담긴 것이다. 지난 4월까지 2기 활동이 마무리됐으며 현재는 3기가 운영되고 있다. 봄나물, 여름 채소 등 제철 식재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결과 역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한식의 발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맛 연구 멘티 2기로 활동한 김성준 씨(조리과학 파트 참여)는 “식재료 조사나 요리 테스트, 레시피 개발 등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질적인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한식과 나아가 식품을 바라보는 주관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샘표는 29일(목)까지 우리맛 연구 멘티 4기를 모집한다. 요리 테스트와 조리과학, 식재료, 식문화 등의 분야에서 총 7명을 선발하며, 샘표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7월에 발표되며,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약 7개월간 샘표와 함께 우리맛 연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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