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결정은 당연한 판단이며, 추후 법적조치해야
-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은 월급이 아닌 명예를 선택해야 할 시점

- 금융관료 출신의 오만과 뻔뻔함이 시장에서 사라져야 

 금융소비자원(www.fica.kr, 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KB금융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사퇴를 거부한 KB 회장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늦은 감은 있지만, 금감원의 중징계 결정은 근래에 보기 드문 합리적 판단이며, 향후 법적조치도 취해야 할 것이다.

KB금융지주라는 국내 대표적 금융회사의 위상과 명예를 떨어뜨렸음에도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모든 KB그룹 조직원과 임직원들에게 한없는 절망을 안겨주는 것이며, 금융인 모두에게 실망을 주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임회장은 아직도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 전직 금융 관료의 뻔뻔함으로 무장하여 끝까지 가보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임회장의 행태는 관료출신 금융인의 한계와 국내 금융산업의 후진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며,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모든 국민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시간이다.

수만명을 거느리는 그룹의 수장으로서 4개월여 기간동안 조직을 수렁에 빠뜨려 놓고도 국민은행장 한 사람의 책임으로 끝낼 일은 아닐 것이다. 임회장은 물론, KB금융 지주의 이사진과 국민은행 이사회 임원진 등 관련자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KB사태는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가 얼마나 한심하게 구성되어 왔고,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연히 보여준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융위를 비롯한 금융당국은 관치금융에 의한 낙하산 인사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는지 돌아보고, 금융지배구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여 앞으로는 자신들이 참여하는 관치가 번복되지 않도록 하는 특별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임회장은 당장 사퇴하고, 외부의 합리적인 인사가 참여한 내부 직원 중심으로 사태수습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배 구조를 확정하는 절차를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치권이나 정권 실세, 금융관료 등이 개입하는 또 한번의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현 시점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위를 믿고 마지막까지 자리를 보전하려는 금융관료 선배에 대한 제재를 하루 속히 내려야 할 것이며, 오늘이라도 은행에 대한 불합리하고 부당한 기술금융대출 독려를 위한 현장방문이 아닌 KB금융지주의 현장을 방문하여 KB국민지주의 관치폐해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뿌리뽑는 실질적인 조치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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